모더나 백신 얘기입니다.
8월달 850만 회분 어림도 없겠다, 400만이나 갈까 해서 우리 대표단이 급히 뛰어나서 700만을 약속 받았습니다.
오늘까지 675만 9천, 그러니까 약속한 물량의 96%가 도착을 했습니다.
그런데 어제 아침부터 모더나 백신 280만 회분이 못 들어온다, 펑크가 났다.
언론마다 난리가 났습니다.
보시죠. 항공료 1600만 원 들여서 출장갔다 왔는데 또 펑크가 나냐라고 되어 있습니다.
잘 보시면 같은 언론사입니다마는 위의 것은 4시 38분, 밑의 것은 6시 4분입니다.
밑에는 차질이 없다고 나오죠. 같은 언론사인데 1시간 반 간격으로 또 펑크 나냐, 차질이 없을 듯. 전혀 다른 기사가 나가버린 겁니다.
더 자세를 살펴보면 시간을 잘 보십시오. 저것은 4시 47분, 700만 중에서 대충 들어와서 밑에는 4시 57분입니다.
이거 나간 다음에 한 10분 더 지났는데도 또 펑크. 25만이 아니라 280만 펑크, 이렇게 나오는 거죠. 이미 거의 차질 없이 도착했다는 기사가 나가고 그 이후에 고쳤는데도 버젓이 280만이 펑크 났다는 기사, 이게 떠 있습니다.
모더나 백신 도착을 다루는 언론들의 시각이 참 다양합니다.
한번 보십시오. 또 약속을 어겼냐, 25만 회 결국 안 들어와. 4% 어디 갔냐 이겁니다.
아슬아슬하게 오기는 왔다.
그다음에 이건 어제 얘기 다 끝났는데 오늘 아침에 와서야 1900만 원 출장료 쓰더니 도대체 또 펑크 냈냐. 호화 관광한 거냐. 야당 의원의 입을 빌려서 뭐라고 그럽니다.
이게 모더나가 미워서 이럴까요?
방역당국이 얄미워서 이럴까요?
아니면 정부가 미우니까 다 미운 걸까요?
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.
YTN 변상욱 (byunsw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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